따뜻한 한일시멘트의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브라질리우 올림픽
<div style="color: rgb(0, 0, 0); line-height: 24px; font-family: nanumgothic,sans-serif; font-size: 11pt;">
<div style="line-height: 38px; font-size: 26px; font-weight: 600;">Go for RIO,<br>
리우의 뜨거운 열기 속으로</div>
<div style="margin: 30px 0px 35px;">지난 8월 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세계인의 축제, 2016 브라질리우올림픽 탐방을 위해 한일인 네 명이 길을 나섰다. 현지에 머무는 9박 12일 동안 보고, 듣고, 느낀 선수단의 열정,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겸허함을 고스란히 느껴보시길 바란다.</div>
<img alt="브라질 리우 이미지01" src="/upload/editor/161111_r_read0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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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와 축구, 축제의 나라 브라질<br>
우리나라에서 바닥끝까지 파 내려가면 닿을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나라, 온 국민이 삼바와 축구에 빠진 나라, 노란색과 초록색이 뒤엉킨 축제의 나라. 이렇게 어렴풋이 알고 있던 브라질에 직접 간다는 것은 꿈에서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남미 최초로 열리는 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서라니, 이러한 천금 같은 기회를 제공해준 우리 회사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우리 탐방단이 경험하고 느꼈던 생생한 탐방기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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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리우올림픽 선발단, Go for RIO’ 프로그램을 통해 네 명의 탐방단이 결성되었습니다. 부드러운 듯 날카롭고 대범한 듯 신중한 리더이자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답터 김근 팀장님, 선발단의 브레인 역할을 하며 탐방 전반을 계획하고 책임진 백옥 같은 피부의 박해수 과장님, 현지에서 좋지 않은 몸 상태로 모든 통역과 탐방에 필요한 사항을 발로 뛰며 책임졌던 듬직남 정우희 대리님, 그리고 선배님들이 차려준 밥상에 숟가락만 얹은 저, 막내 김하람 사원이 그 멤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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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부다비–상파울루–리우]로 이뤄지는 지구 반대편으로의 여정은 짐작은 했지만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순수 비행시간만 꼬박 25시간이 걸리기에, 9박 12일이라는 다소 특이한 여행 일정이 수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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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color: rgb(0, 117, 200); font-size: 12pt; font-weight: bold;">인천을 떠나 리우로</div>
<div style="margin: 10px 0px 30px;">출발부터 운이 좋았는지, 인천공항 출국장 저 멀리에 운동복 차림을 하고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모기퇴치 기능이 있다는 바로 그 국가대표 선수단의 단체복이었습니다. 우리 탐방단의 목적인 ‘올림픽’과의 첫 대면이었습니다. 알고보니 그들은 대한민국 카누 대표 선수단이었습니다. 두 명의 남자 선수들이 어찌나 멋진 외모를 가졌던지 우리는 사진에서 오징어가 되었지만 선수들과 소통하고 응원하며 올림픽의 일원이 되었다는 느낌을 처음 가지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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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도착 직후, 또 한 번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처음 탄 택시의 운전사 ‘제이슨’은 우리가 리우에 몸담았던 8일 간 친절하고 믿음직스러운 여행 가이드이자 교통수단이 되어주었습니다.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도 정확히 맞춰 주었고, 택시가 아니었다면 가지 못했을 장소들도 데려가주며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가이드를 해주었습니다. 물론 통역은 정우희 대리가 모두 맡아 양쪽에 서로의 이야기를 전달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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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color: rgb(0, 117, 200); font-size: 12pt; font-weight: bold;">우리가 만난 선수들의 땀, 그 첫 번째 : 여자 하키</div>
<img style="margin: 15px 0px 0px;" alt="브라질 리우 이미지02" src="/upload/editor/161111_r_read02.png">
<div style="margin: 15px 0px 30px;">여자 하키 경기는 가장 먼저 관람한 경기로 추가 관람, 그리고 가장 마지막 응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세 번이나 응원하게 한 여자 하키에는 커다란 매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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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비인기종목의 무관심 속에서도 빛나던 열정이 있었습니다. 여자 하키 응원 때마다 한국 응원단은 우리가 유일했을 정도로, 하키 선수들은 외로운 경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열심히, 가장 소리쳐 응원했습니다. 선수들의 치열한 모습과 우리의 응원 열정은 브라질 현지 관객들도 “대~한민국!”을 외치도록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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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선수들의 뜨거운 눈물이 있었습니다. 세 번의 하키 경기의 결과는 對 뉴질랜드(패), 對 독일(패), 對 중국(무). 중국전 경기를 마친 후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선수들은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더욱 큰 소리로 잘했다, 수고했다고 외쳤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키에 열정을 쏟았을 선수들이, 경기결과에 대해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자랑스럽고 대견해하길 바라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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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그들도 평범한 소녀들이었습니다. 응원을 하며 만나게 된 선수단 관계자, 선수들과 SNS로 소통하게 되었습니다. 경기장 밖의 그녀들은 예쁘고 싶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평범한 이십대 소녀였습니다. 그러나 일상 사진보다 SNS에 더욱 자주 업로드 되는 것은 굳은 의지를 다지는 문구, 훈련 모습, 하키에 대한 열정에 관한 사진들이었습니다. 우리를 기억한 선수들은 응원해줘서 고맙다는 SNS 메시지를 직접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며 선수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고, 그들의 열정과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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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color: rgb(0, 117, 200); font-size: 12pt; font-weight: bold;">우리가 만난 선수들의 땀, 그 두 번째 : 여자 양궁</div>
<img style="margin: 15px 0px 0px;" alt="브라질 리우 이미지03" src="/upload/editor/161111_r_read03.png">
<div style="margin: 15px 0px 30px;">기보배, 장혜진, 최미선. 자랑스러운 이름들입니다.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에서도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양궁의 위엄을 보여주었습니다. 팀원 간의 믿음과 신뢰가 얼마나 큰 시너지를 만들어내는지, 여자 양궁 단체전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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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수인 장혜진이 8점을 쏘면 두 번째 사수 최미선이 10점을 명중시키고, 두 번째 사수가 7점을 쏘면 어김없이 세 번째 사수 기보배는 10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서로 간의 신뢰는 물론, 동료가 좋지 않은 결과를 내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모습이었습니다.<br>
이는 우리의 조직 생활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각 팀원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각 팀, 각 지역공장, 각 사업부의 신뢰가 도모되었을 때 큰 시너지효과가 날 것입니다. 매 순간순간이 경쟁인 올림픽과 우리의 사업은 닮아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리 회사가 금메달을 쟁취할 수 있는 한 가지 Key를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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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color: rgb(0, 117, 200); font-size: 12pt; font-weight: bold;">우리가 만난 선수들의 땀, 그 세 번째 : 남자 50m 권총</div>
<img style="margin: 15px 0px 0px;" alt="브라질 리우 이미지04" src="/upload/editor/161111_r_read04.png">
<div style="margin: 15px 0px 30px;">진종오 선수의 경기는 리우 올림픽 모두를 통틀어 손꼽히는 명경기 중 하나였습니다. 진종오의 결승전은 매 3발마다 최하위 선수가 차례로 탈락하는 서든데스 방식이었습니다. 이는 한 번의 실수로 4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치러지는 경기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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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서 8위 선수가 탈락한 직후 진종오의 격발은 10.9점 만점에 6.6점이라는 굉장히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다음 라운드 탈락을 예고하는 점수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나 허탈함에 좌절할 수 있는 상황에서 진종오 선수는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해냈습니다. 이후 매 라운드 10점 이상의 점수를 연속으로 쏘며 한 단계씩 순위를 끌어올려 결국 금메달을 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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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평소 진종오가 마인드컨트롤을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으며 큰 실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집중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그의 정신력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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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color: rgb(0, 117, 200); font-size: 12pt; font-weight: bold;">아름다운 리우를 떠나 이과수로</div>
<img style="margin: 15px 0px 0px;" alt="브라질 리우 이미지05" src="/upload/editor/161111_r_read05.png">
<div style="margin: 15px 0px 30px;">리우 데 자네이루는 남미 제일의 관광 도시답게 모든 곳이 호기심을 자극하며 즐거움을 주는 도시였습니다. 매년 2월 삼바축제가 열리는 축제의 도시 리우의 올림픽은 그야말로 온 도시가 세계인의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각 국가의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리우에 모인 전 세계의 관광객들은 저마다의 국기나 국가 이름이 쓰여 있는 티셔츠를 입은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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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탐방이 다른 국가를 여행할 때와 달랐던 점은 도시에서 아시아인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딜 가더라도 유일한 아시아인이었던 경우가 많아, 새삼 우리가 정말 먼 곳에 와있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매일 꿈인지 생시인지 한 번씩은 볼을 꼬집어봤을 정도로 특별하고 이국적인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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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8일차, 우리는 리우에서 2시간가량 비행하여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이과수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계에 있어, 브라질 측에서는 아름다운 이과수폭포의 절경을 내려다보았고 아르헨티나 측에서는 직접 보트를 타고 이과수폭포의 거센 물줄기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너무나도 거대한 장관을 보며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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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color: rgb(0, 117, 200); font-size: 12pt; font-weight: bold;">‘Go for RIO’ 활동을 마치며</div>
<img style="margin: 15px 0px 0px;" alt="브라질 리우 이미지06" src="/upload/editor/161111_r_read06.png">
<div style="margin: 15px 0px 30px;">브라질, 특히 리우에 있는 동안 매일같이 소매치기, 강도 사고 사례 메시지를 접하고, 지카 바이러스와 말라리아 등 각종 질병을 걱정해야 했습니다. 그 탓에 탐방 준비 기간 동안 걱정도 많이 되었고, 주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시 하여 준비한 결과, 올림픽과 브라질을 온전하게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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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던 리우 탐방이었습니다. 평생 경험하지 못할 것들을 안겨준 우리 회사의 ‘Go for RIO’ 프로그램은 평생 우리의 가슴에 행복하고 감사한 추억으로 간직될 것입니다. 브라질 특유의 즐겁고 긍정적이었던 분위기,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그 속에서 빛났던 우리 선수단의 땀과 노력, 우리의 열정적이었던 응원, 그리고 우리와 함께한 수많은 세계인들. 이 모든 경험과 추억을 잊지 않고, 어떻게 하면 탐방을 통해 배운 것을 회사에 조금이라도 더 적용할 수 있을 지를 고민하며 앞으로의 업무에 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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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margin: 20px 0px 0px; padding: 20px; border: 1px solid rgb(133, 142, 155); border-image: none;">
<span style="color: rgb(0, 117, 200); font-size: 12pt; font-weight: bold;">브라질 여행 Tips!</span><br><br>
- 브라질이 원산지인 유명 슬리퍼(쪼리) 브랜드 하바이아나스는 브라질 전역에서 단돈 만 원 대에 구매할 수 있어요.<br><br>
- 거대예수상, 빵산 등 리우의 관광지는 개별적으로 가는 것보다 데이투어를 이용하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br><br>
- 이과수폭포는 브라질 측과 아르헨티나 측이 있어요. 브라질 측에서는 높은 곳에서 경관을 감상하기 좋아요.<br> 반면에 아르헨티나 측에서는 악마의 목구멍을 눈앞에서 감상하고 보트투어를 하며 폭포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br><br>
- 이과수 지역 시내의 Rafain(라페인)에서 남미대륙 전통 춤과 함께 브라질 고유 음식 슈하스코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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