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한일시멘트의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두 손이 만드는 기적
<신생아 모자뜨기 캠페인>
아프리카에 왜 털모자가 필요할까요?
아프리카는 일교차가 크기 떄문에 낮엔 한없이 더워도 밤에는 춥다고 합니다. 그래서 면역력이 약하고 체온을 유지해주기 위해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는 털모자가 필수라고 하는데요.
세이브더칠드런 단체의 신생아 모자뜨기 캠페인으로 사람들의 노력이 합해져 생명을 잃던 신생아 4명중 1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본사 여직원 모임인 한아회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신생아모자라 금방 뜨겠지 하고 시작했던 뜨개질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했습니다. 한 땀, 한땀 집중을 하지 않는 순간 코를 놓쳐 다시 새롭게 뜨기도 했고, 어느 순간 코가 늘어나있거나, 줄어있어 난감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 작은 모자가 마치 인큐베이터에 있는 듯 아기의 체온을 지켜준다고 하니 즐거운 마음으로 뜰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솜씨가 부족해 마음의 부담을 느끼고 시작한 사우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함께 모자를 뜨면서 뜨개질에 관한 정보도 공유하고, 모자의 틀을 잡아갈 때 마다 뿌뜻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최선을 다해 동참한 모자뜨기 캠페인!신생아를 위해 뜨기 시작한 모자가 더 큰 따뜻함으로 우리의 마음을 데워주는 사랑이 넘치는 캠페인이었습니다.
[출처] 2014 <사보한일> 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