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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한일시멘트의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한일人,우리답게, ‘한일답게 일한다’ 당신이 생각하는 동료의 독보적인 개성은?이미지 한일人,우리답게, ‘한일답게 일한다’ 당신이 생각하는 동료의 독보적인 개성은?
<한일 본사 총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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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대리가 말하는 강덕원 차장 : 수평적 리더십을 갖춘 분으로 친형 같은 친근함이 돋보이는 상사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관심이 많고 공감능력이 뛰어나 어떤 문제라도 터놓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강덕원 차장이 말하는 권순호 과장 : 에너지가 넘치는 열정맨입니다. 워커홀릭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일도 누구보다 열심히, 잘 해냅니다. 호기심이 많아서 다양한 분야에 폭넓은 지식을 소유한 에너자이저입니다.

권순호 과장이 말하는 장용혁 과장 : 필요 이상으로 잘생긴 게 가장 큰 특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별명이 작명가로 창의력과 센스가 반짝반짝합니다. 섬세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든 친절한 사람입니다.

장용혁 과장이 말하는 이재영 대리 : 말 그대로 ‘걸어 다니는 총무’입니다. 능동적으로 일하고 남다른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친구죠. 대인관계가 넓고 좋은데, 연애는 서투른 싱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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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꾼들의 일하는 방식
한일현대시멘트 총무인사팀 강덕원 차장(이하 강덕원 차장) : 2002년 입사해 직장생활 한 지 21년 차가 됐는데요. 총무업무라는 게 그 영역을 한정 짓기가 참 어렵습니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지 및 개선 업무와 함께 자산관리 업무까지 담당하기 때문인데요. 기본적으로는 회사의 자산을 관리하고 모든 제반 행사를 총괄하며 경영 및 운영을 지원합니다. 동시에 사무환경을 포함한 임직원의 효율적인 업무를 서포트하기 위해 수많은 일을 진행합니다. 회사의 전반적인 살림을 담당하는 부서라고 할 수 있죠.

한일시멘트 총무인사팀 장용혁 과장(이하 장용혁 과장) : 직제 및 사무분장에 분류되지 않은 모든 일들, 누구 일인지 특정되지 않은 모든 일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웃음). ‘규정에 없는 일이다, 그러니 우리 일이 아니다’라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할게요’라고 방법을 찾죠. 가령 코로나 발생 초기에 자동 체온계 설치가 되지 않았을 때, 우리는 회사 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누구보다 일찍 출근했습니다. 추운 겨울 지하 주차장 입구에서 한 명 한 명 체온을 재며 벌벌 떨었죠. 업무 분장이 되어 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격리 직원에게 구호 물품을 보낸 것도 마찬가지로 우리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한일홀딩스 총무인사팀 이재영 대리(이하 이재영 대리) : 동분서주하며 마스크 물량을 확보해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도 했었죠. 긴급 방역이 필요할 때는 여러 군데 수소문해 업체를 섭외하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는 온갖 인맥을 쥐어짜기 마련이죠.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방역 때문에 업무에 방해가 된다는 직원들의 반응에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했습니다.(웃음)

한일시멘트 총무인사팀 권순호 과장(이하 권순호 과장) : 과거에는 부서원 각자에게 업무를 잘게 나누었다고 한다면, 현재는 업무 내용을 개방하고 수평적으로 진행합니다. ‘내 일 아닌데’가 아니라 ‘우리 일이지’라고 마땅히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우리 부서는 일의 순서와 목적, 구성 등을 공유하지 않으면 진행 속도가 나지 않고 일이 꼬이는 경우가 많기에 공유와 소통으로 내 다음 스텝을 다른 팀원이 준비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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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round Work for:rest’ 한일에 쉼을 더하다
권순호 과장 : 본사 1층에 있던 사무공간이 4층으로 이동하면서, 1층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다양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Rest 단어를 넣은 휴게공간으로 꾸며보자’라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숲속이라는 공간 테마와 더불어 ‘일을 잘하기 위해서 휴식이 지지해준다’라는 의미를 담아, ‘Work for:rest’ 라고 콘셉트를 잡았습니다. 자유롭게 쉬면서 핫 데스크(자율 좌석제) 방식을 도입해 일도 하는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즐겁게 일하자는 바람이죠. 이곳은 방문객은 사용할 수 없는, 오롯이 한일 임직원만의 휴게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장용혁 과장 : 임직원들에게 자유로운 공간, 소통할 수 있는 마당과 같은 장소를 제공하자는 뜻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놀이터와 같은 play ground, 1층에 있는 위치 특성 ground floor 등과 연관 지어 H-ground로 지었습니다. Work for:rest는 향후 이 장소를 휴게공간의 기능을 강화하게 되면서 재정비한 콘셉트입니다. 일로 가득 찬 일숲에서 빠져나와 잠깐이나마 숲속에서의 쉼을 지지해준다면 업무 능률과 성과도 증대될 것이라 여겼으니까요.

강덕원 차장 : 총무파트 네 명의 아이디어와 개성이 잘 융합돼서 만들어진 공간이기에 제겐 더 특별합니다. 기존 가구를 리폼하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해 인테리어 소품 하나까지 꼼꼼하게 비교해가며 만든 곳입니다. 직원들이 ‘우와~’까지는 아니어도 ‘오~’ 정도까지는 감탄사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간 조성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은 더 채워가야겠지만, 취지대로 공간이 잘 활용되고 조직문화를 발전시키는 데까지 이어지도록 힘써야죠.

이재영 대리 : 회색의 시멘트를 표현하는 의자, 삼천리 마크를 상징하는 중앙 인테리어, 편안하고 아늑한 릴렉스 룸, 핫 데스크존, 아침 출근길에 샌드위치와 곁들여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이 공간이 한일인의 개성을 발현하는 데 널리 활용됐으면 합니다. 제겐 이미 원픽 장소가 됐습니다. 작은 소품부터 인테리어 전반에 이르기까지 선후배 동료들의 고민이 여기저기 남아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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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다움으로 한일답게
장용혁 과장 : 제 인생에서 ‘소중한 일’은 한일에서 벌어졌습니다. 이곳에서 사내 연애를 경험했고 열애 끝에 결혼에 직행했죠. 하는 일 자체도 제겐 매우 소중합니다. 언젠가는 한일의 파란 피가 흐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웃음) 피하지 못하면 즐기는 편이 낫다고 하잖아요? 같은 노력과 시간, 비용을 들인다면 최선의 결과, 최대의 효율을 내도록 즐겁게 일하겠습니다.

강덕원 차장 : 살림살이 특징이 뭔 줄 아시죠? 열심히 해도 티가 안납니다. 근데 자리를 비우면 티가 나거든요. 가끔은 섭섭함에 맥이 빠질 때도 있지만, 알아주고 챙겨주면 고맙고 또 힘이 납니다. 오랜 직장생활 동안 느끼는 건데요. 업무와 휴식, 일과 가정, 모든 일에는 균형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기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의 개성을 수용하는 마음과도 균형을 유지 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나답게, 우리답게 일하는 방식을 계속해서 찾아가겠습니다.

권순호 과장 : 다양한 개성을 가진 구성원을 모두 만족시킬 수 없지만, 총무부서가 조직의 유연한 변화를 위해 다양한 역량 지원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사무환경을 조성할 때, 그런 고민을 많이 합니다. ‘어떤 사무환경을 통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 그때마다 정해져 있는 답이 있습니다. ‘우리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 총무부서의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며 솔선수범하자.’ 이 답을 현실화하도록 더욱더 정진하겠습니다.

이재영 대리 : 지난해 창립 60주년 기념주화 속 문구를 함께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그 끝에 ‘60년의 노고와 100년을 향한 헌신에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귀를 새겨 한일인 각자의 이름을 새겨넣었는데, 과연 저희의 진심이 닿았을지 궁금합니다. 한일은 저의 20대, 30대 전부가 녹아있어요. 다행히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났고 많이 배우며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는데요. 물론 제 부족함에 한계를 느끼고 답답할 때도 많지만, 모든 순간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토크이미지 [출처] 2022 <사보한일>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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