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제조공정

시멘트의 제조공정은 크게 채광, 원료생산, 소성, 생산/출하로 나뉘어집니다. 먼저 첫 번째 단계인 채광은 석회석 광산에서 발파 등의 방법으로 채굴된 석회석으로 최초로 분쇄하는 공정입니다. 산원에서 90톤 이상의 거대한 덤프트럭에 실려 석회석 덩어리를 파쇄하는 기계인 조쇄기로 운반되어 1차적으로 150mm 이하로 분쇄되고, 2차적으로 75mm 이하로 분쇄되어 석회석 치장으로 보내어집니다. 석회석 치장은 채굴된 석회석을 골고루 섞어 성분을 고르게 하여 품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채굴된 석회석에 점토 및 산화철 원료 등을 정량공급장치를 통해 정확하게 배합하여 원료분쇄기로 투입하고, 원료분쇄기 내에서 건조 및 미분말 상태의 분쇄과정을 거치는 과정까지가 원료생산 과정이다. 다음 생산공정은 시멘트 제조공정에서 가장 중요한 소성단계입니다. 원료생산 공정에서 제조한 조합원료는 예열탑의 위 끝으로부터 공급되어 예열탑에서 충분한 열교환 과정을 거치 후 키른 입구에 도달되고, 키른 출구 쪽으로부터는 중유나 미분탄 등의 연료를 키른 버너에 불어 넣어 연소시킵니다. 조합된 원료는 키른이 회전함에 따라 점차 이동하여 소성로내에서 1450도의 온도에서 소결되어 크링카로 된 다음 냉각장치로 이송되어 공기에 의해 급냉되고 클링커 치장에 저장됩니다. 마지막으로 생산/출하 단계입니다. 키른에서 소성되어 냉각시킨 클링커는 석고와 함께 시멘트 분쇄기에서 미분쇄하여 포틀랜드시멘트를 제조하게 됩니다. 이때 클링커만을 분쇄하여 시멘트를 만들면 응결이 너무 빨라 시멘트의 작업이 곤란하기 때문에, 응결을 지연시켜주는 석고를 함께 넣어 분쇄하게 되는 것입니다. 각 공정을 거쳐 생산된 시멘트는 시멘트 사일로에 저장하여 무포장 상태인 벌크 또는 지대에 포장된 포장시멘트 상태로 출하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