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절대강자’…대불공단에 ‘드라이 모르타르’공장 계획
- 등록일 :
- 200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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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가 ‘드라이 몰탈’ 시장의 국내 절대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과 충남 조치원,경남 김해 등에 몰탈공장 핵심거점을 마련한 한일시멘트는 올해 전라남도 대불공단에 추가로 몰탈공장을 짓기로 결정해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광역네트워크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한일시멘트는 이를 통해 성신양회,아세아시멘트 등 경쟁사보다 훨씬 넓은 마케팅망을 구축, 정상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일시멘트는 최근 전라남도 및 영암군과 대불산업단지에 입주하기로 합의했다. 이달말 입주하게 될 한일시멘트는 대불산단에 1만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드라이 몰탈 제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일반 시멘트의 재래식 공법 대체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드라이 몰탈’은 시멘트와 모래를 혼합해 미장과 조적용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이번 공장설립을 계기로 한일시멘트는 국내 몰탈 시장 점유율 면에서 경쟁사와 격차를 크게 벌려 선두기업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시멘트가 대불산단에 입주하는 공장 부지는 자사의 최대규모 몰탈공장인 인천공장보다 2배나 넓다.이에 한일시멘트는 아직 이곳에 들어설 몰탈 공장의 규모를 확정짓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최소 100만t 이상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울러 한일시멘트는 인천 150만t,충남 조치원 73만t,경남 함안 53만t,경남 김해 37만t 등에 연간 총 313만t 규모의 생산공장을 확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추가로 전남지역 몰탈시장까지 진입하게 됨에 따라 전국 광역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시장 장악력은 갈수록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