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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새로운 도약 위해 현대시멘트를 품다

등록일 :
2017.07.18
조회수 :
2,304

현대시멘트 공장 사진

한일시멘트와 현대시멘트가 한 가족이 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한일시멘트는 지난 2월 현대시멘트 인수전에서 LK투자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이루고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 결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기존 시멘트 회사와 국내 사모펀드들이 대거 참여하며 경쟁이 치열했던 가운데, 차순위 예비협상 대상자의 입찰가와 약 100~200억 원밖에 차이가 안 날 정도로 박빙의 승부였다.
한일시멘트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이후 약 5개월간의 인수 절차를 거쳐 지난 7월 18일 최종적으로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 구조는 LK투자파트너스와 특수목적법인(SPC) ‘HLK홀딩스’를 설립해 현대시멘트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현대시멘트는 1958년 현대건설 시멘트사업부로 출발해 1964년 연간 20만 톤 규모의 단양공장을 설립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969년 현대건설로부터 독립해 현재 550만 톤 규모의 시멘트 생산 능력을 갖춘 단양공장과 영월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시멘트 공장은 국내 7개사 중에서도 설비 연령이 가장 낮아 효율성이 높고, 공장 구조가 컴팩트해 관리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한일시멘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50여 년간 축적된 설비 운영 능력과 영업 노하우를 교류해 향후 생산성 증대 및 수익 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한일시멘트는 단순 이익창출이 목적이 아닌 토종 시멘트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국내 시멘트 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목표를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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